유대력에 맞춰 읽지 않고 맨 처음부터 그냥 읽었습니다.
저는 번역서의 번역이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서론을 읽어보고 가늠합니다.
14페이지에 달하는 서론을 꼼꼼히 읽어 보았는데
책 내용이 아니라 번역이 다소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.
보름 전 책을 받아 서론까지만 읽었다가 오늘에야 43페이지 노아흐 까지 읽었습니다.
원본을 보진 않았지만 노아흐에서 번역이 좀 이상하다 생각되는 2군데를 말씀드리고 싶네요.,
39 페이지 중간부분
{가인의 사악한 세대와 네피림을 통한 인간과 악한 영의 혼합은 세상을 무질서 속으로 빠져들게 해..}
->가인의 사악한 세대와 인간과 악한 영의 혼합을 통한 네피림은 세상을 무질서 속으로 빠져들게 해..
(네피림이 인간과 악한 영을 혼합시킨 것이 아니라, 인간과 악한 영의 혼합 즉 성적관계를 통해 네피림이 탄생된 것으로 서술했다고 보입니다)
40페이지 하단부분
{'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'가 의미하는 것은 그를 발기불능으로 만들어서 노아의 아들이 항문 성교를 했거나 거세를 했다는 뜻이 있다.}
->...의미하는 것은 노아의 아들이 항문 성교를 했거나 그(노아)를 발기불능으로 만들어 거세를 했다는 뜻이 있다.
이 책에서 나오는 성경구절은 히브리 성경원어나 영어 성경을 직역할 것으로 기대했는데, 개역개정 한글성경에서 거의 그대로 차용된 점도 좀 아쉽습니다.
그러나 이 짧은 분량에서 숨은 핵심을 요약하고 난해구절을 은연중에 짚어 저술한 책의 내용이 놀랍습니다.
이상 43페이지까지 읽은 소감입니다.